서울의 한 주유소, 취재진이 다가가 기름값 상승에 대해 묻자, 주유소도 운영이 힘들다며 돌아가 달라고 손사래 칩니다. <br /> <br />[주유소 직원 : 싸게 팔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상황이 이래서 올라가니까 난리를 치고…. 본사에서 조금씩 참아주시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.] <br /> <br />중동 사태 이후 기름값이 지나치게 빨리 오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, 취재진이 돌아본 서울·경기 지역 주유소 13곳은 대부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문을 열어준 한 주유소 대표는 주유소가 일부러 급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도, 폭리를 취하는 것도 아니라며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교준 / 주유소 대표 : 그 가격에 못 준다 이거지, 정유사에서. 그러면 주유소에서는 어떻게 해야 돼? 계속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거지. 우리는 비싸게 들이니까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다.] <br /> <br />정유사에서 매주 공지하는 공급 기준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으면서, 주유소들도 가격 인상 압박을 견디기 힘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주유소에서 안내받은 공급 기준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경유는 리터당 480원, 휘발유는 250원 정도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마저도 확정 가격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일단 공지된 가격에 기름을 받아온 뒤, 사후에 실제 정산가를 통보받는 '깜깜이' 정산 구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중동사태가 지속되면서 정산가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, 섣불리 가격을 낮췄다가는 적자를 피할 수 없다는 게 주유소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주유소 대표 : (지금 현재 상황으로는) 자금을 어디서 마련을 해서 추가로 돈을 보태서 기름을 사서 팔아야 되는데…. 가격을 인상을 하지 않으면은 주유소 문 닫는 게 차라리 나은 상황이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과도하게 전가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더 커질 기름값 부담에 대한 해결책이 하루빨리 나오기만을 바랍니다. <br /> <br />[김봉민·박종라 / 서울 불광동 : 저희는 한 달에 6~7만 원 이상을 넣는 것 같아요. 인상분만. 최근 한 20~30년 동안에 이렇게 빨리 기름값이 올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정부가 기름값 관련 위법 행위가 있는지 철저한 단속을 강조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수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ㅣ김광현 이근혁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31007442333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